제가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사실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근 10년동안 명절이나 제사를 제외하곤 서울 경기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뭘 했는지...


해외여행은 사실 7년전 필리핀이 처음이였고, 이번 일본 여행이 두번째입니다. 일본은 진작에 가봤음 좋았을텐데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후쿠시마원전사태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고 절대 가지말라는 분들도 있고 넷상에서만 봐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분명한건 후쿠시마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과 세슘 등에 대해 절대로 안전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제가 여행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일본 남단(큐슈지방)에 속하고 사실 이번이 아니면 다시 가기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가게 되었네요!


암튼 결과적으로는 잘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수십년동안 학교나 역사책 또는 드라마,  영화 기타 일본에 대한 정보들을 간접적으로만 듣고 보다가 이번에 아주 짧은 기간이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오니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가까운 나라를 왜 진작에 와보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감 마져 들더군요!. 일본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사물을 대할 때 생기는 편견들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면서 깨쳐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지 않은데 대한 후회감!



쓸데없는 소리는 요정도로 마치고 몇 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1.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비행기는 티웨이 항공입니다. 국내 저가항공사죠!  이번 왕복 19만5240원(유류할증료 및 세금 포함)으로 다녀왔습니다. 완전 저렴하죠?



티웨이항공티켓



2. 출발 전 인천국제공항입니다.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물론 밖에 보이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여기서 티웨이 항공 비행기를 타나 했더니 아니더군요. 셔틀전철을 타고 멀리 나가서 타더군요 ㅎ !



인천국제공항터미널


공항에 서 있는 비행기만 봐도 여행의 설레임이 생기네요! 



3.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05:04분)



후쿠오카 공항


입국 심사를 다 마치고 나와서 1층으로 내려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화장실도 들려야하고 ... 다행히 날씨가 좋았습니다. 얼떨결에 이 사진 한장말고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내려서 핸드폰으로 로밍켜고 이것 저것 살피다가 사진을 못 찍었어요! 별도의 카메라를 들고 간게 아니라서 모든 사진은 제가 가진 아이폰4S 사진입니다.


암튼 1층으로 내려오니 이상한 조형물이 보입니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축제를 알리는 조형물이었어요!




4. 공항에서 호텔(Comfort Hotel)까지

공항에서 출구로 나오니 국내선으로 연결되는 무료셔틀버스가 있더군요 이미 어느정도 알아보고 간지라 아주 낯설진 않았습니다. 그냥 다른 여행자들 따라서 타면 됩니다.^^: 


셔틀버스 타고 국내선터미널에 내립니다. 내려서 또다시  다른 사람들 따라가다보면 바로 옆에 지하철 출구가 보입니다. 내려가서 표 끊어서 타면 됩니다. 하카타역까지 2 정거장인데 요금은 250엔입니다. 거의 3000원돈입니다. 



하카타역에 내려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우리가 예약한 호텔을 찾았습니다. 역 바로앞인데도 잘 안보이더군요.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이용했던 컴포터호텔입니다. 1층에 스타벅스인가가 보였던것 같네요!



후쿠오카여행 컴포터호텔


방은 생각보다 작았고 흡연실이라 찌든 담배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커튼을 열면 앞이 반 이상 막혀있어서 여나마나입니다. 창문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열리지 않습니다. 불이라도 난다면 ?...


다른분들은 이것 저것 사진을 많이 찍었던데 전 그냥 호텔의 다른 사진은 없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올려다 놓은 후기들이 넘치기에 암튼...


짐 대충 내려놓고 우동먹으로 갑니다.




5. 하카타역 뒷편에 있는 웨스트우동집에 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체인점이 있다는 소리도 들리고.. 요 우동집은 가기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추천하길래 냉큼 검색해서 가봤습니다. 체인점이라 다른 지역에도 많지만 유독 이 집에서 먹은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후쿠오카여행 웨스트우동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라서 모든 것은 메뉴판에 있는 그림을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 전엔 왼쪽 튀김 아래에 밥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엄청 부드러군요



후쿠오카여행 웨스트우동


간정 옆에 보이는 날계란!. 우동에 넣어서 먹는데 계란이 넣어 먹으니 우동맛이 훨씬 좋았습니다. 일본은 정말 날 계란을 좋아하나봅니다. 나중에 다른 식당에도 갔었는데 날계란이 들어가는 메뉴가 자주 보였습니다. 하긴 우리나라도 날계란이 비빔밥같은데 들어가긴하지요! 




6. 캐널시티를 가다


후쿠오카 다녀 온 분들이 남긴 여행후기 보니깐 빼놓지 않고 들르더군요!  사실 별로 볼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쇼핑타워에 분수대를 설치한 정도? 뭐 보는 사람에 따라서 와~ 할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라서... 다만 층층이 쇼핑몰이 모여있고. 음식점들 또한 많이 모여있다보니 쇼핑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기기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상 뭔가 대단한 걸 기대하기엔 힘들 것 같네요! 가기전엔 사진으로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 했지만 특별히 이국적이지도 않고 암튼 제 눈엔 그랬네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 



오후에 도착해서 저녁먹고 캐널시티를 걸어서 다녀오니 좀 피곤하기도 해서 일찍 호텔로 들어갔어요!!! 하루 일정 마무리! 




Posted by 정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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