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알다시피 트위터는 140자(140단어가 아님)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웍의 하나이다. 따라서 트윗하고자하는 내용을 140자로 줄여야한다. 이런 축약화의 과정에서 쓸데없는 수식어 등을 빼버려야하며, 같은 단어라도 짧고 명료하면서도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구조를 선택하게끔 한다.
*140자 이상쓸수 있는 툴이 있긴하지만 논외로 했다.
2. 트위터는 적절한 단어나 문장을 선별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같은 주제에 대해서 글을 길게 풀어쓰는것보다 짧게 요약 정리하듯 쓰는것이 훨씬 어려울것이다. 이는 논술시험 분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논문을 쓰거나 학교에서 레포터를 써본사람은 거의다 느꼇을것이다. 어떤것을 요약 또는 압축정리한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라걸...
물론, 트윗을 할때 심사숙고해서 쓰는 사람은 드물지도 모르지만 (타임라인을 보면 간단히 "ㅋㅋㅋ" "이제 집에 왔어요" "오늘 심심해" 등등 아주 짧고 큰 의미를 두지않은 트윗도 꽤 많은게 사실이다.) sns마케팅을 하는 사람이거나 언론 또는 기업트윗터들에겐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무튼 트위터가 적절한 단어선택요령이나 문장구사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다는데는 충분히 공감하리라 본다.
3. 트위터는 편집기술을 향상시킨다.
연애편지를 써본사람은 쉽게 이해될것이다. 하물며 연애편지보다 훨씬 짧은 글이 될 트위터는 더더욱 고민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140자의 제한은 상당한 편집기술을 요할지 모른다.
1) 자신이 트윗할 내용이 팔로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려해야하고
2) 문장과 축약된링크(url)를 적절히 조합해야한다.
3) 링크가 포함된 트윗을 날리면서 그 링크를 팔로워들이 클릭하게끔 이미 작성해놓은 문장을 손봐야할지도 모른다. 링크앞에 있는 글이 팔로워들을 자극하지 못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링크는 클릭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4) 또한 리트윗(retweet) 즉 RT를 고려해서 140자까지 꽉 채워서 트윗을 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RT할 사람이 RT할때 간단한 멘트를 첨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어야한다.(140자까지 모두 채워버리면 RT할때 멘트를 첨가할 공간이 없어져버린다.)
참고) 트위터에서 140자의 의미는 영어와 한글이 조금 다르다
영어 school >> 6자
한글 학교 >> 2자 ("ㅎ ㅏ ㄴ ㄱ ㅡ ㄹ" 이렇게해서 6자가 되는것은 아니다.)
이런의미에서 한글이 영어보다 상당히 유리하다고 본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 글쓰기이다. 특히나 독후감이나 서평을 써보려고 하니 너무나도 막막하다. 이글을 읽는분들도 트위터로 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켜보기 바랍니다. 사실 지금 쓰고 있는 포스팅도 위의 내용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여러번 고치고 단어도 바꾸어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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