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은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소화가 어렵고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립신 저해제가 포함되어 있어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올바른 조리법이 중요합니다. 노란콩을 일반적으로 ‘대두’라고 부르며, 메주콩이라고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콩(대두)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콩의 영양성분
콩의 구성 성분 중 30~40%가 단백질, 15~20% 지방, 약 30%정도가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콩의 단백질 함유량이 이렇게 높다보니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칭이 붙기도 합니다. 콩 중에서 메주콩(대두)은 두부, 된장, 간장, 콩기름 등을 만들 때 사용하며, 콩과 식물 중 가장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아울러 이소플라본, 레시틴 등이 풍부하여 항암작용,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이소플라본(isoflavone):
콩 속의 보물이라고 하는 이소플라본은 콩에 들어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분자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유방암에 많은 연구가 보고되었다. 유방암 이외에도 전립선암과 대장암,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및 폐경기 증후군 등의 예방에 긍적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출처: 삼성서울병원)
2. 콩이 소화되지 않는 이유
콩에는 트립신 저해제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콩의 단백질 성분의 소화를 방해합니다.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이 대장으로 넘어가면 가스가 차고, 복부 팽만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췌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더욱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췌장이 단백질을 분해시킬 수 있는 물질을 분비하게 되는데 트립신 저해 성분이 이러한 단백질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췌장에 부담을 준다는 의미 입니다.
3. 콩을 소화 잘 되게 먹는 방법
소화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콩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1) 콩을 12시간 이상 불린 후 삶기
2) 콩을 뭉개질 정도로 충분히 익히기
3) 콩을 발효시키기
4. 발효된 콩이 좋은 이유
아무리 좋은 식품도 몸 속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그 식품에 포함된 좋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일단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된장, 청국장, 낫또 같은 발효된 콩은 미생물이 트립신 저해제를 분해하여 소화가 쉬운 상태로 변합니다. 또한 단백질과 올리고당이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변화하여 몸에 더욱 이롭습니다. 다만,, 청국장이나 된장을 찌개로 끓이면 살아있는 미생물과 효소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콩에 포함된 효소 이외의 성분도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소플라본 역시 청국장의 형태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5. 가장 먹기 편한 콩 음식은?
두부는 소화가 잘되는 대표적인 콩 음식입니다. 두부는 콩을 충분히 불리고 끓인 후 응고제를 넣어 만든 것으로 소화가 쉽게 됩니다. 일반 두부, 순두부, 연두부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6. 콩 섭취 시 주의할 점
콩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기억하세요.
1) 날콩이나 덜 익힌 콩은 피하기
2) 콩을 충분히 불리고 익혀서 먹기
3) 발효된 콩 제품(된장, 청국장 등)을 활용하기
4) 두부와 같은 소화가 쉬운 형태로 섭취하기
7. 결론
위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콩은 단백질을 포함한 좋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푹 삶거나 삶아서 발효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섭취한다면 콩의 다양한 효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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