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보게 된 방송인데 나름 재미있게 본 것이라 어제 저녁에 한 방송 분(6기9회)에 대한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에 앞서 이 프로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하자면 "애정촌"이라는 가상촌에 청춘 남녀를의 짝찍기(?) 과정을 보여주는 방송이라고 짧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잠깐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방송에 대한 평이 좋지는 않은가 봅니다. 재미있다는 평에서부터 막장, 쓰레기 프로라는 평가까지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평가들을 무의미하게 바라다 봅니다. 보고 싶음 보고 보고 싶지 않음 보지 않으면 됩니다. 아주 늦은 밤에 하는 방송이라 보고싶지 않아도 자기도 모르게 보게 되는 방송은 아니니깐요. 

아무튼 방송은 방송일 뿐이고 어떤 방송이든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달리 해석될 수 있으니, 재미있을 수도 없을 수도, 유익할 수 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도 남녀들간에 행해지는 내용 중에는 보기 불편한 장면도 분명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내용조차도 이 프로엔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송을 통해서 오히려 실사회를 간접 경험할 수 있으니 아직 연애를 해보지 않았거나, 아니면 연애에 실패했거나 또는 새로운 연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학습자료(?)가 되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실사회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방송 출연진들을 보면 재력(돈)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 외모를 중시하는 사람, 성격을 중시하는 사람, 목소리에 반하는 사람, 늘씬한 몸매에 매료되는 사람, 옷을 벗어가며 까지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남자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 공주병에 걸린 여자, 한 두 사람만 만나보고 바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 모든 남자에게 눈길을 주는 여자, 많은 여자들을 만나보고싶어하는 남자, 여자가 맞벌이를 했으면 하는 남자, 결혼 후 맞벌이를 싫어하는 여자 등등 매회 마다 참으로 다양한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는 출연진들 덕분에 저절로 공부가 되지 않나요? 

어떤 회에 어떤 남자 출연자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이분은 결국 짝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내가 실수한 것 같다. 여기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 연애상대를 찾을 때 꼭 참고해야겠다.~  "(아무튼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위의 출연남처럼 아직 결혼할 짝을 찾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 프로가 좋은 간접 경험의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짝 9회 방송분: 애정촌 6기]
 

아무튼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아래엔 어제 방송한 9회분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번 회에는 아주 특이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지난 회까지 보여지지 않은 행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인터넷 뉴스에는 온통 여자 1호의 선택, 1호의 미모 등 여자1호에 많이들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완전 다른 의미로 요번 회를 살펴볼까 합니다. 그럼 차근차근 한번 살펴 볼까요? 

http://geniebook.tistory.com/

http://geniebook.tistory.com/

매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촬영장소들이 정말 좋습니다. 몇몇 장소들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9회는 얼핏 내용에도 나오듯 강원도 산골인 것 같습니다.(강원도 영월과 가까운 곳?)


짝6기

여자 출연자들입니다. 이 프로에 대한 뉴스에는 거의 1호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짝6기

남자 출연자들입니다. 맨아래 잘 안보이는 분이 한의사이신 3호분입니다.



 

짝6기

여자1호에 5명의 남자들이 몰려있는 장면입니다. 미모가 최고? 
개인적으로는 2호가 가장 이쁘다고 보았습니다.^^;
이번회에는 매력이 확 느껴지는 여자분은 없었습니다.(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짝6기

매회마다 요리를 선보이는 남자/ 근육을 자랑하는 남자는 꼭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충분히 이런분들 있을 겁니다.
(이런걸 보고 좋다 나쁘다라는 판단이나 평가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짝6기

이 장면은 제일먼저 남자4호가 여자1호와 작업(?)중에 7호 남자가 끼어드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장면은 이전 회까지는 없었던 장면이라고 봅니다.
즉 다른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을 불러내는 사람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짝6기

남자7호가 짬깐 보자고하니 남자4호와 이야기 하다말고 나가는 여자1호
이 상황에 당연히 기분 안 좋은 남자4호




짝6기


이 장면은 여자1호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한 남자들(5명)에게 미션을 내렸는데 그에 대한 남자들의 반응입니다. 미션은 각자 친한 친구나 지인을 불러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인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남자7호분이 강하게 반발합니다. 여자가 내린 미션하나로 여자를 달리 봅니다. 남자4호는 여자1호가 다른 사람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불평합니다.결국 5명의 남자들 중에서 7호는 미션수행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미션 수행을 마친 후 여자1호가 뜻밖에 남자3호를 선택하게 됩니다. 즉, 미션을 수행했던 남자들 중에서 고르질 않았지요!. 남자3호는 한의사로 그 동안 여자1호를 좋아한다고 했던 다섯 명의 남자 중에 한 명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다섯 명의 남자들의 반응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특히 남자4호와 남자7호가 기분 나빠 합니다.


 

남자 3호도 뜻밖에 선택을 받은 것이라 여자1호의 속마음을 알고자 타로점을 보면서 이야기 합니다. 이런 와중에 남자6호가 노래 불러준다고 밖에서 부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남자4호가 끼어듭니다. 그리고 짜증까지 냅니다. 이장면도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장면입니다. 이 때 남자 6호는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괜히 다른 사람들이 끼어들었던거지요! 여자분도 기분나빠할겁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 중이었으니까요!

재미있는 건 남자4호 입니다. 맨 처음 여자1호와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이 때 남자 7호가 끼어들었으니깐요. 위에 보면 나와있듯 자기도 1호와 이야기 중에 다른 사람이 끼어드는걸 싫어 하면서 이 장면에서는 자기도 똑같은 사람이 되고 있습니다. 


 
 

이젠 제대로 짜증까지 냅니다.

 

여자1호에게 노래 불러주려고 했던 남자6호가 급하게 들어와서 둘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1회에서 8회까지는 다른 사람이 이야기 중이거나 이벤트 중에 끼어들거나 이렇다 저렇다 관여하는 것
행태가 없었는데 이번에 이런걸 보여주는군요! 이런 사람들도 분명 우리 사회엔 있을 겁니다.



[9회를 본 느낌을 정리하자면]


지난 회까지는 대체로 여성분들이 자기 하나만 바라봐 주기를 원하는 듯 했는데, 이번 회를 보면 남자 출연자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대략 1주일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되도록이면 한번씩 대화를 다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출연진들의 생각은 아니 였나 봅니다.

이번 회의 또 하나의 특징은 출연자들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번 회에서는 남자들간의 불화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회까지는 선의의 경쟁을 했다면, 이번엔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모습이 나왔으며, 위의 사진에는 없지만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이용만 하는 행태도 있었습니다.

소수의 남녀가 모여서 짧은 기간 안에 서로의 느낌을 전달하고 짝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봅니다. 만약 그들이 애정촌에서 계속 살아야 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 이상 오히려 여기서 짝이 맺어지는 것이 더 신기하고 확율이 낮을 겁니다. 그나마 한번 사귀어 볼 마음이 있다는 정도에서 결정짓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끝으로, 아직 짝을 찾지 못하신 분들은 부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에 실린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p.s) 방송 참여자들의 출연 목적이 모두 다르겠지만 실제 참여했던 사람들의 블로그 글을 보니 일부는 연예계를 염두해두었을지 모르며(특히 여성분들), 그리고 자신의 가게(나 사업체) 홍보 목적이 크다고 합니다. 물론 순수 짝을 찾고 했던 분들도 있었을겁니다. 홍보목적인 분들의 특징은 아마도 쇼핑몰을 한다는 분들, **를 운영한다는 분들, 의사나 한의사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가게나 쇼핑몰 그리고 병원 등의 홍보 목적이 주된 참가 목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방송을 너무 심각하게 보거나 지나치게 리얼하게 볼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또한 4박5일 촬영분을 1시간 정도로 압축 편집하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는 부분들도 많을 겁니다. 제 생각엔 되도록 순수 목적의 참여자가 많아진다면 프로그램이 훨씬 덜 욕먹지 않나 쉽습니다. 


Posted by 정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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