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초액은 팔방미인? 초액을 1~2년 전에 발 무좀을 치료해 볼 목적으로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냄새가 너무 독해서 효과를 보기도 전에 사용을 그만두고 보관만하다가 며칠 전 다시 사용하게 되었어요!

잠깐 검색을 해보니 목초액의 효능과 사용법 등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더군요! 목초액의 효능에는 살균, 소독, 무좀치료, 피부염증, 습진, 화상, 벌레물린데, 악취제거 등 그 효능이 정말 다양하다고 나옵니다. 또한 최근에는 친환경 농업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농업용 목초액) 하지만 그 효능이 아무리 좋다 해도 그 내용이 직접적인 경험에서 나온 자료들이 아니다 보니 사실 믿음이 잘 안 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위에 열거된 검색 결과 중에서 제가 직접 실험 및 경험한 것들만 써볼까 합니다. 


참나무 목초액 사용후기

구입 당시 2 병을 샀으며 그 중 한 병을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참나무 목초액)

참나무 목초액 활용식용이 아닌 생활용 정제 목초액

PT병에 표시되어있는 것입니다. 식용목초액이 아니므로 절대 식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목초액 사용법에 대해서는 구입하신 곳에다 물어보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 무좀치료에 사용

우선 무좀치료용으로는 결과를 제대로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제대로 꾸준히 사용했었다면 달라졌겠지만 발을 여러 번 씻어도 냄새가 발바닥, 특히 각질이 잘 생기는 뒤꿈치 쪽에 노랗게 살이 변색이 될 정도로 남아있는 잔존물이 제거가 잘 되지 않을 정도로 냄새가 강하게 베어져 있어서 생활하기가 곤란할 거 같아서 한두 번 사용해보고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치료 목적으로는 원액을 주로 사용하는데, 아마 희석된 걸로 예방차원에서 사용한다면 냄새 걱정을 덜 할 수 도 있을 겁니다. 아무튼 무좀치료는 요즘 스프레이 무좀약이 잘 들어서 목초액은 그만 사용하기로 했어요! 개인적인 경험상 무좀도 스트레스와 상당히 관련이 깊은 것 같습니다.



2. 드럼세탁기의 악취제거에 사용

목초액으로 악취 냄세제거드럼세탁기의 곰팡이 냄세 제거에 활용



지난해 이사를 하고 나니 빌트인 되어있는 세탁기에서 심한 악취가 나서 세탁하기가 정말 꺼려졌었습니다. 세제로 드럼세탁기 청소도 해봤는데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 입구 쪽 고무배킹에 오염이 아주 심하다는 걸 발견했어요 (시커멓게 시궁창 바닥 같은 색상) 그래서 정말 열심히 락스 등을 동원해서 닦아 냈습니다. 그런데 외관상으로는 완전히 깔끔해지고 짙은 오염도 다 제거했는데도 곰팡이 냄새는 전혀 차도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지고 있던 목초액을 소주컵 1~2컵 정도(정확히 잰건 아님)뿌리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급속1회 세탁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그 동안 수개월 동안 나던 냄새가 한방에 사라졌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지요!. 목초액 냄새도 별로 남지 않아서 바로 세탁물을 돌렸답니다. 아직 미세하게나마 냄새가 남아있는데 한번 정도 더 돌리면 말끔히 사라질듯합니다.(이젠 신경 써서 맡아야 냄새가 날 정도임)

악취제거에 탁월하다더니 직접 경험해보니 그 효과를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다른 악취 제거에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3. 목초액으로 머리 감다

드럼세탁기의 악취제거에 성공하고 나니 괜스레 다른 분야에도 그 효과가 좋을 거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피여드름(병원을 가보질 않아서 정확한 병명은 아닐 수 있습니다.)과 비듬이 있는 상태로 두피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이 두 가지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라서 달리 비듬 샴푸 등을 사용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비듬 같은 경우 신경성 비듬에 가까워서 맘이 좀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적어지면 비듬이 사라질 때도 있습니다. 두피여드름은 두피에 뾰로지 같은 게 나서 피도 나고 자꾸 손이 가게 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목초액을 물로 희석해서 머리를 감으면 좋다고 하길래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분이 원액 또는 원액과 비슷한 농도로 할 경우 위험하다고 해서 물을 조금(맥주컵 2잔 정도) 타서 머리를 감아 보았습니다. 우선 머리 감기전에 희석액으로 올백 하듯이 뒤로 넘기면서 꼼꼼히 두피 전체를 적셨습니다. 3분 정도는 그대로 두어야 할 것 같아서 조금 기다린 후에 헹구었습니다. 헹구기 전에 손으로 모발과 두피를 맛사지 해보니 머리결이 꼭 린스액을 발라놓은 것처럼 너무나도 부드러워진것을 발견했습니다. 남은 건 세안용으로 사용했어요!


두어 번 정도 사용해본 것이라 속단하긴 이르고 앞으로 자주 사용해 볼까 합니다. 그 결과가 좋으면 다시 한번 글을 써볼까 합니다.
 

비듬은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산 샴푸 덕분인지 아니면 몰라도 갑자기 비듬이 사라졌습니다. 목초액으로 한두 번 했다고 사라진 건 아닌것 같고 며칠 전부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드라이기를 제대로 사용한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레 판단해봅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든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비듬은 얼떨결에 해결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머리 감은 후 드라이기로 두피와 모발을 제대로 말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또 한번 느껴봅니다. 그동안 정수리에 가늘어졌던 모발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1/05/09 - [건강정보(Health)] - 두피관리의 시작과 끝은? 


Posted by 정보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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