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배달음식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일년에 몇 번으로 손 꼽을 정도에요! 주로 치킨입니다. 짜장면이나 짬뽕 등 중화요리도 거의 시키지 않습니다. 중화요리나 한식은 하나만 시키면 왠지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고 막상 전화하면 받는 분이 하나만 시켜서 그런지 싫은 내색이 보이지 않는데도 전화기를 타고 느껴집니다.
저녁에 갑자기 핏자가 생각나서 피자헛을 시켰네요! 몇 년 동안 피자를 먹어본 적이 거의 없다보니 치킨처럼 가까운 체인점에 전화했더니 다시 1588 콜센터로 전화하라고 하네요! 순간 다시 전화하기 싫어졌지만 그래도 워낙 오랜만이니 시키기로 했죠!
그런데!
전화 받는 여직원이 제 주소를 바로 알더군요. 물론 지금 주소가 아닌 바로 전 주소지만, 기분이 묘하더군요. 하긴 치킨도 배달시키면 그 다음부터는 주소랑 전화번호가 메모리되어 있더군요. 근데 피자헛을 시킨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하고 물어보니 2010년도에 한번 주문한 적이 있다네요 -,.-
아무튼 요즘 개인정보는 개인의 것이 아닌 것 같네요! 하도 많이 털려서 이젠 둔감하기까지 하네요 물론 위의 배달음식 체인점들이 제 개인정보를 털었다는 건 아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다만 저 정보로 다른 용도에 쓰이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크림 치킨 피자 보통(15900원짜리)을 시켰는데 다 먹어갈 쯤에 블로깅할 생각이 나서 찍었네요~ 사실 먹어보니 맛은 괜찮은데 양과 질에 비해선 치킨만큼이나 비싸보입니다. 요즘 두판에 25000원하는 더블박스 이벤트를 하던데 전 혼자라 15900원짜리를 시켰네요!
참고로 인터넷 주문할 때에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안 된다고 나오네요~!
아참 이젠 주문전화 받고 ARS로 개인정보제공 동의 어쩌구 받더라구요! 전 귀찮아서 그냥 끊었습니다. 1588이 더 비싼 전화인데 자기들 편의를 위한건데 오히려 고객이 전화비 지불하면서 해야하니깐요!
뭐 전화비 몇백원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냥 기분이지요 ~!!
앞으로 주문전화는 무료전화 080으로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냥 저렴한 일반전화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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